KT·SKT 출시…'챗온' 기본탑재 제외
삼성전자가 바다폰 최신모델‘웨이브3’를 빠르면 이번 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웨이브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바다OS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 KT를 통해 웨이브3를 우선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판 카카오톡으로 관심을 모았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챗온(ChatOn)’은 기본탑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웨이브3는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2.0을 탑재한 3세대(3G)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1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같은 해 11월 말 부터 유럽 등 해외 국가에 먼저 출시됐다. 이 제품은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4기가헤르쯔(㎓) 프로세서, 지상파DMB, 500만화소 카메라,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웨이브3 국내 출시설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식출시까지는 3개월여가 소요됐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단말 수급에 집중하면서 갤럭시S 2 LTE, 갤럭시S 2 LTE HD, 갤럭시노트 등에 밀밀린 탓이다.
기대를 모았던 챗온 서비스가 누락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챗온의 국내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웨이브3에는 기본탑재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받으면 웨이브3에서도 챗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3의 출고가는 80만원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