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2일 독일 베를린 '콜롬비아 할레(Columbia Halle)'에서 열린 비스트의 월드 투어 '뷰티풀 쇼 인 베를린'에는 유럽 각지에서 온 팬 3천여명이 몰렸다"며 "팬들 중 일부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공연 전날 밤부터 현장에 대기해 현지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했다"고 13일 전했다.
비스트는 이날 공연에서 '숨' '쇼크'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고 팬들은 연신 "비스트 클라쎄(klasseㆍ멋져요)!"를 외치며 열광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헝가리에서 온 관객 알렉산드라(27)는 "최고의 무대였다. 격렬한 춤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은 비스트의 최고 매력"이라고 극찬했다. 비스트의 프러포즈 이벤트 주인공으로 발탁된 핀란드 관객 샬라(19)는 "오늘의 추억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이날 공연후 비스트 윤두준은 "유럽 첫 단독 공연을 월드투어로 진행할 수 있어 더 기쁘다. 이제 시작이지만, 오늘 공연을 발판 삼아 여기 와 주신 팬 여러분의 나라에 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지난 큐브의 런던 공연을 통해 유럽 대륙의 K-POP에 대한 호기심을 발견,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번 '뷰티풀쇼 인 베를린'은 공연 전부터 K-POP에 대한 실질적인 니즈를 단일 국가가 아닌 유럽 대륙 전체에서 찾을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비스트는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뷰티풀 쇼'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