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7일부터 3월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참가해 AT&T, 보다폰 등 세계적인 통신사와 함께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공동 부스를 열고 앞선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아시아 사업자로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커넥티드 하우스에 참가하게 됐다.
커넥티드 하우스는 GSMA에서 주관하고 전 세계 대표 이통사가 함께 참여해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을 포함한 미래형 IT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올해 KT는 △홈(가정) △오피스(직장) △스트리트(거리) 3가지 테마를 활용해 어린이용 교육로봇 키봇2, 스파이더폰, 글로벌앱도매장터(WAC)으로 개발한 웹앱 ‘윙 오브 빅토리’, NFC 도어락, 워크스페이스 등 가정과 직장, 외부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미래 서비스 13가지를 선보인다.
특히 KT가 WAC2.0 버전에 네트워크 API를 추가해 개발한 안드로이드용 웹앱‘윙 오브 빅토리’는 WAC의 공식 프리미엄 앱으로 선정됐다. N스크린과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결재가 가능하도록 구현된 이 앱은 WAC이나 NTT도코모, SMART 등 다른 사업자를 통해서도 MWC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KT는 이 앱을 추후 태블릿PC, IPTV, 키봇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모바일 자회사인 KTH와 공동으로 WAC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앱 프레임워크 ‘앱스프레소(Appspresso)’를 개발자들에게 시연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참관객들과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도 연다. KT는 커넥티드 하우스 내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위치정보 기반의 증강현실(AR) 광고 서비스인 ‘올레 캐치캐치’ 이벤트를 통해 현지 레스토랑과 제휴한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커넥티드 하우스에서 KT가 선보인 기술과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서비스는 먼 미래의 서비스가 아니라 이미 국내에서는 상용화되었거나 올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 솔루션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