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中 사업 확장 계획

입력 2012-03-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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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중국 사업을 확장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SK는 이날 중국에서 새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수 백명의 영업사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GSK는 중국의 의료 개혁이 일반 시민들의 의약품 수요를 늘리고 지방자치구역이 의약품 가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드류 위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베이징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약품 영업 인력을 700명 이상 고용했고 올해 4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SK는 중국 정부와 자궁경부암·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일부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GSK는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아보다트와 고혈압 치료제 볼리브리스 등 세가지 의약품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GSK는 향후 5~7년내 암 예방 등 첨단기술 백신을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GSK는 상하이 지사에 450명의 연구원을 고용해 중국에서 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GSK는 중국 전통의학을 이용한 약품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의약품의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정부는 13억 인구가 의약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티 CEO는 “가격 인하를 반기지 않지만 성장하는 시장에서는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가격을 낮추는 것 뿐 아니라 소비자가 의약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GSK는 중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자국 기업과의 인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SK는 지난 2010년 7000만달러에 난징 메이루이제약을 인수했다.

난징 메이루이제약은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증후군 치료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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