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오는 7월1일부터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CEO)에 처음으로 흑인이 선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 톰슨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오는 7월1일부터 새 CEO에 취임한다.
짐 스키너 현 CEO는 전일 성명에서 지난 7년 동안 맥도날드를 이끌어 왔으나 전일 고령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스키너 CEO는 부회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시장조사기관 텔시어드비저리그룹의 피터 살레 애널리스트는 “CEO 교체는 문제 없이 진행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버거킹 등 경쟁 업체는 추적과 공산품 가격 인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판매와 수익 확대에 애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톰슨이 조식 부문 경쟁력 유지와 ‘맥카페’ 전문음료 판매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톰슨은 올해 29억달러의 예산으로 신규 매장 1300개를 확보하고 2400개 매장을 개조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맥도날드가 전세계에 보유한 매장은 3만3500개에 달하고 이중 80%는 가맹점이다.
맥도날드의 매출은 지난 2004년 이후 42% 늘어났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은 270억달러였고, 올해 매출은 284억달러로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