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세계 처음으로 시도된 ‘스포츠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매 회, 예술영역의 확장을 시도 하고 있다.
이는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수백만 인구의 관심이 집중되는 스포츠라는 맥락 안에 예술을 녹여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한 넵스 마스터피스만의 특색있는 전시. 대회가 펼쳐지는 대자연의 필드 위에 선보이게 될 ‘Nefs Masterpiece 2012_Bridge the gap’은 넵스의 문화 예술 후원의 일환으로 작가 공모전을 개최하여 역량 있는 젊은 예술인의 작품을 지원하고 새로운 전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Bridge the gap 공모 개요
분야- 야외 창작 조각/설치
주제- Bridge the gap(주변 환경과의 어울림, 조형미 고려)
자격-45세 미만 (대한민국 거주)
규격 및 소재-규격 제한 없음. 야외 전시를 감안해 내구성있는 소재 선택. 분실 위험이 없어야 함
전체 일정-접수 기간 : 2012년 4월 1일~20일
심사 발표-2012년 5월 4일
설치 기간-2012년 8월 12일 - 15일
접수 내용-작품 기획안 1부
이력 1부-(각 문서는 10페이지, 전체 용량 20MB를 넘지 않아야 하며, 파워포인트로 작성)
공모 요강-넵스 웹사이트 및 웹하드 다운로드 (www.webhard.co.kr / ID:nefspace /PW:nefs)
심사결과발표-넵스 웹사이트 게재 및 개별 통보 (www.nefs.co.kr)
당선자 지원-작품 제작 지원금, 전시 지원 및 홍보
■ Bridge the gap
똘레랑스(tolerance·관용)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똘레랑스는 역사상 종교 대립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정치, 사회, 예술, 문화 등 분야를 막론한 논쟁의 쟁점에 서있다. 창조론과 진화론이 맞서듯 인간 개개인이 갖는 확고한 의견의 'gap(틈, 차이, 격차 등)'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그 자취를 함께 한다. 결코 개인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이 사회에서 서로간의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이기주의가 팽배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결국 가장 무서운 틈은 각자의 견해에서 비롯되는 배타적인 소통인 것이다.
공간을 구분 짓는 ‘틈’에서 이러한 소통의 간극을 말할 수 있다. 여기 두 공간을 나누는 선명한 틈이 있다. 이 틈새는 두 공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과 연결되는 모순의 실체이거나, 혹은 부풀려진 편견을 내려놓고 통과해야 하는 좁은 이성의 문을 대변하는 것일 수 있다. 차이란 이런 것이다. 어느 시의 구절처럼 잘려진 틈은 한줄기 가냘픈 허공에 불과한 것(김기택의 ‘틈’)일 수 있는 것이다
보다 적극적인 융합이 필요한 현 시대에서 Bridge the gap 전시는 다양한 소통의 고리가 되고자 한다. 갤러리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골프와 예술과 같이 서로 다른 문화를 향유하는 관객들이 만나 자연스러운 소통을 주도하며 다채로운 풍광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질 예술가들의 프로젝트가 기대된다. 예술가들이 만들어 낸 토론의 장으로써 자유롭게 생각의 차이를 드러내고 그 차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생중계를 통하여 작품을 감상하게 될 수백만의 관객, 그리고 직접 대자연의 필드 위에서 마주할 작품은 타인과의 간극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