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쇼 ‘E3’에 모바일 게임 대작 공개카카오톡에 이어 E3까지 ‘공격적 행보’
11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그 시발점이 E3 참가다. 그간 국내 모바일 게임은 B2B 공동관을 통해 E3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단독 부스로는 최초다.
위메이드가 이번에 선보일 게임은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펫아일랜드’, ‘고블린 모바일’, ‘파이터즈’(가칭), ‘리듬스캔들’, ‘히어로 스퀘어’ 7종과 미공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모바일 게임 1종이다.
위메이드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E3 참가를 하는 이유는 고(高)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시장인 선진국 시장은 모바일로 대체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 모바일 게임은 결국 애플과 구글이라는 오픈마켓 시장에 의존해야하고 E3는 개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아니기 때문에 결국 해외 언론에 소개되는 홍보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으로 파악된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을 굉장히 크게 보고 있으며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은 모두 준비된 상태”라면서 “2년 반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1등을 해보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의 공격적 행보에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11일 현재 11만4300원에 거래중이며 시가총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총 8조원으로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고 국내 상장 게임사중 시총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