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뒤흔들었던 옴진리교 독가스 테러사건의 마지막 수배자가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도쿄 오타구 니시카마타의 만화 카페에서 수배자 다카하시 가쓰야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다카하시 가쓰야와 비슷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지문이 다카하시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가 1984년에 만든 신흥종교인 옴진리교 신도들이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에게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렸다.
당시 13명이 숨지고 6200명 이상이 다쳤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배자 3명 중 히라타 마코토는 올해 1월에 자수했다.
기쿠치 나오코는 이달 초 붙잡혔고 다카하시 한 명만 남은 상태였다.
교주인 마쓰모토는 지난 2006년 사형 확정 판결을 받았고 지난해 2차 재심청구가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