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에 백화점업계가 한달 여에 걸친 여름 장기 세일에 들어간다.
백화점업계는 통상 열흘 가량 진행했던 여름 세일을 한달로 늘려 잡으면서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7일 신세계 백화점은 여름 정기 ‘해피 세일’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다.
△마담포라 △이자벨 마랑 △마쥬를 각각 30% 할인하며 △만다리나덕 △니나리치 △훌라 △MCM 등 핸드백도 최대 20% 까지 할인 판매한다. △탠디 △소다 △닥스 등 구두와 △에뜨바 △파코라반베이비 등 아동복도 20~30%까지 저렴하게 내놨다.
또 1년에 두 번만 진행했던 ‘와인 창고 방출전’을 전 점에서 여름 세일에 맞춰서 한번 더 연다. △알마비바 △샤또몽페라 △샤또뽕떼까네 등 유명 프리미엄 와인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것은 물론 3000원, 5000원, 1만원, 2만원 등 초저가 와인을 7만병 가량 준비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세일 첫 주말 3일간 600평 규모의 밀레니엄 홀을 통째로 털어 갭·지오다노 균일가전을 연다. 7월6일부터 10일까지는 여름 슈즈페’를 열고 △샌들 △레인부츠 △플래슈즈 등을 5만~7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여름 정기 파워 세일’을 진행한다.
△폴로 △빈폴 △타미힐피거 △헤지스 △라코스테 등 캐주얼 의류와 △에트로 △마르니 △센죤 △듀퐁 등 외국 패션 브랜드, 국내 구두, 골프의류, 아동복 등 700여 브랜드를 10∼40% 싸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일주일간 174개 브랜드가 20~30% 할인하는 유명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29일부터는 31일간 1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챌린지 세일이 시작된다.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은 90%가 넘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정기 세일 기간 동안 고객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파워 있는 행사를 진행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