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록페)’이 5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산밸리록페 측은 지금까지 라디오헤드, 스톤로지스, 제임스블레이크, 비디아이, 아울시티, 엠워드, 제임스이하, 엘비스 코스텔로 등 굵직한 해외 아티스트 12팀과 김창완밴드, 검정치마, 이적, 넬, 몽니, 장필순, 루시드폴, 페퍼톤즈,, 버스커버스커, 피터팬컴플렉스 등 유수의 국내 밴드 24팀까지 총 36팀의 4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다시 볼 수 없는 라인업’이란 호평을 이끌어 왔다.
여기에 한국 록의 레전드 들국화가 지산밸리록페 5차 라인업으로 참여해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85년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다수 쏟아낸 들국화 1집은 여전히 대한민국 대중 음악사 최고 명반으로 손꼽히며 많은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2012년 16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들국화의 지산밸리록페 참여는 김창완 밴드, 장필순 등 무게감 있는 아티스트와 더불어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2010년 첫 앨범 ‘Where’s my Potato?’로 순식간에 J-POP 신성으로 떠오른 ‘Champagne’, 2007년 미국 AP매거진 프레스 평점 만점과 ‘가장 기대할 만한 앨범’으로 표지를 장식한 미국 5인조 밴드 ‘Motion City Soundtrack’, 섬머소닉, 락인재팬 등 일본 내 유명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는 일본 밴드 ‘NEGOTO’가 합류한다.
국내 밴드로는 미국으로부터 ‘아시아의 주목해야 할 하드코어밴드’로 언급된 바 있는 ‘썰틴스텝스’, 2010 아시안비트 한국 우승과 방콕 그랜드파이널 준우승에 빛나는 5인조 밴드 ‘몽키즈’, 감성적인 인디파부터 포스트록, 멀게는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6인조 ‘로로스’가 참여한다.
지난해 김완선, 트리뷰트 밴드 등이 참여해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지산밸리록페의 심야 시간대를 책임진 ‘하이프 스테이지’가 올해는 열정의 [레드 스테이지]로 더욱 새롭게 발전해 DJ,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그린 스테이지’ 심야 시간대를 활용한 ‘레드 스테이지’는 화려한 조명과 영상 장비로 지산밸리록페 초대형 야외 클럽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참여 아티스트는 초대형 헤드라이너 미국의 ‘twenty/one/pilots’와 ‘글렌체크’를 시작으로 떠오르는 클럽씬 신성 데이즈47과 최고의 실력파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함께하는 파격적 일렉트로닉 무대 ‘DAZE47 & Brown Eyed Girls’, SM 출신의 댄스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DJ ‘비트버거’, 화려한 스크레치 플레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DJ CONAN’, 2012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에 선정된 ‘이디오테잎’, 독창적인 리믹스가 강점인 ‘KINGMCK’, 우주 히피를 연상케 하는 일렉 듀오 ‘아스트로 보이즈’, 국내 댄스 록의 선구자로 아날로그 감성까지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 그룹 ‘텔레파시’, 싸이케델릭 트렌스를 주류 장르로 끌어올린 일등공신 ‘BAEKSEUNG’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지산밸리록페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페스티벌사업부 측은 “최근 3-40대 관객들의 참여가 20대 관객수와 맞먹을 정도이다. 라디오헤드를 비롯해 김창완밴드, 들국화, 장필순까지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아티스트의 참여로 축제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음악과 전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