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록페)이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확정했다.
올해 지산밸리록페에는 총 81팀이 합류했다. 지난해 76팀에서 5팀이 증가한 최대 규모다. 이는 힙합 뮤지션들의 향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Mnet ‘쇼미더머니’ 무대가 한 팀으로 책정된 수치라 실제 지산밸리록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티스트는 81팀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참여 아티스트 수만으로도 역대 최강을 자랑하는 지산밸리록페는 질적인 측면에서도 역대 최강의 면모를 갖췄다. 지난 2월 라디오헤드와 스톤로지스의 참여 확정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고조시킨 지산밸리록페는 이어 비디아이, 제임스블레이크, 제임스이하, 아울시티, 엘비스코스텔로, 엠워드, 들국화, 김창완밴드, 이적, 장필순, 넬, 버스커버스커, 검정치마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합류해 라인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페스티벌의 첫 날인 금요일부터 일명 ‘금빛 라인업’이 줄줄이 자리해 평일임에도 많은 관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빛 라인업’에는 라디오헤드를 필두로 엘비스코스텔로, 김창완밴드, 제임스이하, 로다운30, 커먼그라운드와 그린 스테이지의 들국화, 검정치마, 엠워드,네고도, 아침, 로로스, 블랙백, 홀로글램필름, 더불어 새벽타임을 책임질 레드 스테이지에는 피터팬컴플랙스, 글렌체크, DAZE47, 비트버거, DJ 코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오픈 스테이지는 3일 모두 각각 다른 콘셉트의 무대로 꾸며져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금요일 첫 날에는 재즈를 주제로 한 ‘Groove Valley’ 무대에 환상적인 연주 테크닉을 자랑하는 리오밴드, 재즈와 펑키, 소울의 조화를 보여주는 얼스, 힙합과 재즈퀸텟 프로젝트 재즈합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또한 하드록과 메탁 음악 마니아를 위한 열광적 스테이지 ‘Slam Shower’ 무대도 기획돼 하드코어의 빅키드로 자리한 나인씬, 선이 굵은 정통 헤비메탈 밴드 다운헬, 한국 헤비메탈의 전설 나티, 펑크 밴드의 대표주자 럭스, 지하세계의 아이돌 램넌츠 오브 더 폴른 등의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28일 토요일에는 문화 창작 지원 재단 CJ 아지트가 진행하는 뮤지션 지원 사업 Tune Up이 선정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지산밸리록페의 헤드라이너로 성장할 가능성을 내포한 이들은 비틀즈와 오아시스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아홉번째, 브리티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개러지록의 24아워즈, 듣는 순간 한 방 얻어 맞은 듯한 충격을 주는 아시안 체어샷 등이 있다.
지산밸리록페의 공식 주류 파트너인 엠넷펍과 공연 도중 파격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MPub Sounds Up’무대도 맥주와 함께 흥겨운 음악에 취할 수 있는 기회라 매년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올해에는 소녀시대의 작곡가 황현이 결성한 혼성 듀오 마이애프터눈, 몽환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포니, 화려한 무대 매너가 강점인 홀로그램 파티, 90년대 펑크록의 느낌이 살아 있는 러브엑스테레오, 신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판타스틱드럭스토어가 무대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을 주제로 지친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감성적인 무대 ‘Healing Café’가 마련된다. 담백한 연주와 보컬이 돋보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 ‘슈퍼스타K3’ 출신이자 CJ아지트 튠업 4기로 선정된 이정아, 여성 보컬로는 흔치 않은 굵은 보이스로 자신만의 색채를 보여주는 프롬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복고 열풍에 맞춰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곡들의 특별 무대가 마련되는 ‘청춘나이트 ‘70s-‘00s’ 코너도 이어진다. 60~70년대는 포크록 뮤지션 슬로우 쥰, 80년대에는 유며와 풍자를 통해 유쾌한 음악을 전해주는 왓썬더뷰리풀, 90년대는 발매한 앨범 한 장 없이 ‘탑밴드 2’ 본선까지 진출한 무한 가능 신인 더 레이크, 00년대는 다양한 장치로 21세기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현하는 고고보이스가 담당한다.
지산밸리록페를 기획하는 CJ E&M 페스티벌 사업부 측은 “3주를 남겨두고 금요일부터 움직이는 관객들이 대거 늘고 있다. 애당초 휴가를 지산밸리록페로 기획하는 휴가족,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패밀리족 등도 늘어나는 추세다. 페스티벌을 통해 여름의 휴가 및 여가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역대 최대, 최강 라인업을 자랑하는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