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업체 컴투스가 예상외로 호황을 지속함에 따라 연초에 잡았던 매출목표를 수정, 당초 전망치보다 36%정도 오른 741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7일 컴투스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에 비해 158%늘어난 220억원, 영업이익은 905%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이를 상회하는 판매실적이 예상돼 하반기에만 400억 이상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최근 모바일 게임 오픈마켓시장에서 ‘컴투스 프로야구2012’ ‘이노티아4’등 신규게임들이 새로운 흥행 타이틀로 떠오르면서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또, 컴투스가 최근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가 전세계 3천만 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판로의 물꼬를 텄다는 점이 성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도 수많은 새로운 모바일 게임들이 오픈마켓에 등장하고 있는 만큼 (컴투스가)매출목표를 무리하게 잡은 점이 없지 않아 실제로는 매출 성장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