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왼쪽), 정의선 부회장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남자핸드볼 예선 최종경기를 관람한 뒤 인근에 있는 선수촌을 방문해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선수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눈 뒤 각고의 노력끝에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는 현재 상태를 묻고 쾌유를 비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최 회장은 왼쪽 슬개골 근육파열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힘들어진 여자 핸드볼 김온아 선수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정유라 선수의 상처를 살펴보며 “다친 부위는 괜찮은가, 다시는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재활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펜싱 선수들에게는 “계속되는 승전보 덕분에 국민들이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신아람 선수는 “SK그룹이 대한펜싱협회를 맡아 지원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평소 국제대회에 많이 나갈 수 있었고, 해외 유명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이번 올림픽에서 그 선수들을 만나도 전혀 긴장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또 수영 박태환 선수에게 귀국 일정 등을 물어본 뒤 판정반복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2개나 따낸 것을 높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