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요건 만족하는 종합 위탁생산시설… 중소 제약사 글로벌화 촉진 기대
지식경제부가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를 증설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1일 지경부에 따르면 KBCC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서 지경부 김학도 신산업정책관을 비롯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경부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 FDA 요건을 만족하는 종합 위탁생산시설 KBCC를 2005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내년을 기점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비, 국내 개발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진출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KBCC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시설에 동물세포 배양 1000ℓ 2개 라인과 정제 1개 라인을 추가해 바이오의약품 상용화를 저해해온 생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바이오벤처기업 및 중소 제약사의 글로벌기업 도약 촉진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민간 위탁경영 이후 국내생산단가 상한제, 중소기업 시설이용쿼터제 등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지경부 김학도 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바이오의약품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도 정부 노력에 동참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