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중국이 조만간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4% 오른 268.47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5805.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1.19% 상승한 3453.71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 지수도 0.63% 오른 7,014.8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8월 제조업 생산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정부가 추가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6을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지 못한 경우 경기가 위축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8월 PMI 예비치는 47.8이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ECB가 유로존 위기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제조업 PMI는 잠정치인 45.3보다 낮은 45.1로 13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닉 마로트소스 캡스트림 캐피탈 공동설립자는 “투자자들이 ECB와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이탈리아 증류주 제조업체 다비데 캄파리-밀라노가 자메이카의 애플턴 럼 브랜드를 보유한 라스첼레스데메르카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8% 급등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도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