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쿠아플라넷 제주(이하 아쿠아플라넷)의 고래상어가 6일 고향 바다로 돌아갔다.
이날 아쿠아플라넷을 운영하는 한화H&R은 고래상어 ‘파랑'이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앞 해상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파랑'이의 방류에는 운송선박 3척과 대형 크레인 1대, 5t 트럭 1대, 아쿠아리스트 20여 명, 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등이 동원됐다.
고래상어는 성산항 남동쪽 9.8km 떨어진 수심 약 110m 해역에 방류됐다.
당초 고래상어의 방류는 지난달 31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태풍이 두 차례 제주해상을 향하면서 6일로 연기됐다.
방류된 고래상어 '파랑'이는 길이 4.5m, 몸무게 600∼650㎏으로 출발 전까지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파랑'이와 함께 전시됐던 '해랑'이는 건강 악화로 지난 18일 숨졌다. 사인은 만성신부전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