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본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소속의 조남혁(40·사진) 교수가 대한바이러스학회가 주관하는 ‘한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초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로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조남혁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에서 유행하는 쯔쯔가무시병 원인 균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 보고 했으며 이 세균에 의한 병인기전 규명과 면역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의학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나노기술과 면역학 기술의 융합연구를 통해 수지상세포 항암면역치료제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 등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년 한국미생물연합학술대회 바이러스학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