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고조된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7.86포인트(0.31%) 하락한 9023.3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39%) 내린 749.19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64포인트(0.41%) 내린 2108.4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9.94포인트(0.28%) 하락한 7190.5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4.82포인트(0.34%) 밀린 2만2036.51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5.62포인트(0.51%) 하락한 3025.13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지원금을 받는데 필요한 긴축 재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가 약세를 나타내는 등 우려가 커졌다.
그리스 의회는 7일 긴축안 투표를 표결에 붙인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1.2815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달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조지 보버라스 UBS의 호주 자산운용부문 책임자는 “정책 불확실성은 시장을 위축시켰다”고 평가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샤프가 구제금융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마쓰이는 1.6%, 샤프는 3.6% 각각 떨어졌다.
야마다덴키는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5.4% 급락했다.
간사이전력은 5.8% 떨어졌고 소니는 1.93% 하락했다.
다이와증권그룹은 2.12% 내렸다.
히라노 게니치 타치바라증권의 매니저는 “일본 기업들이 순익 전망을 낮추고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차이나반케가 0.92%, 폴리부동산이 1.70%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