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회전제한을 통한 탄소배출권변환시스템 선봬…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전망
탄소배출권사업 전문기업 글로벌에스엠이 중국내 2위 완성차 기업인 BYD에 초청받아 중국 심천 본사에서 제품 발표회 및 마케팅 상담을 진행한다.
글로벌에스엠은 14~15일 양일간 KOTRA가 지원하는 'BYD-KOREA AUTOPARTS PLAZA'(글로벌 완성차 기업 BYD 방문상담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에스엠은 전장 및 시동부품에 적용될 ISG(공회전제한장치)분야에 대한 제품 및 기술 발표를 하게 된다. 이 분야에 초청된 국내기업은 글로벌에스엠이 유일하다.
BYD 방문 상담회는 BYD가 출시 예정인 신규 차종의 우수 부품을 공급받기 위한 상담회다. 전장, 엔진, 차체, 엔진부품, 샤시 등 BYD 신규 차종에 적용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공급업체를 선정, 자사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국내 분야별로 총 26개사가 초청돼 진행된다.
글로벌에스엠이 이번에 선보이는 에코누리시스템은 차량의 불필요한 공회전현상을 제한해 연비를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저감시키는 제품(ISG & CO2 저감시스템)이다. 특히 에코누리시스템은 감축한 탄소배출량의 측정ㆍ저장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저장된 탄소배출 저감량은 각국의 인증제도를 통해 UNFCCC 방식이나 CDM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BYD의 초청행사도 그 일환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글로벌에스엠은 중국내 5개 생산법인을 확보하고 있고, 10여년의 현지 경영노하우를 갖고 있다. BYD에 이어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일본 완성차 업체와도 상담을 진행 할 예정으로 중국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스엠은 지난 6월부터 중국 동관시 차산진정부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울산 등 택시에 장착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BYD는 중국 완성차 업계 2위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2011년 매출 80억달러 규모이며, 가솔린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