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재정절벽, 별 것 아냐” -CNN머니

입력 2012-1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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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미국의 ‘재정절벽’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N머니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이날 CNN의 퍼피 할로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절벽이 발생할지라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들의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1~2개월 동안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재정절벽이 올 경우 경제가 침체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한 것에 대해 “미국 경제는 견고해 의회가 연말까지 협상하지 못한다고 해서 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부유층의 세금을 최소한 30%로 규정한다는 이른바 ‘버핏세’ 신설을 촉구했다.

버핏은 “법인세와 자본소득세 등의 세금인상이 경제성장을 가로막지 않고도 가능하다”면서 “나는 자본소득세가 지금보다 높고 법인세율이 52%이던 1950~1960년대에도 살아남았고 당시 경제는 크게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론을 나타냈다.

버핏 회장은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고용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향후 4년간 고용창출이 크게 늘어날 것 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붐을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가계 증가세보다 주택 건설이 더 느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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