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천700명 대상 조사..송중기.김남주.유준상 순
배우 송중기(27)가 '2012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5-30일 전국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한 결과,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주인공 강마루로 활약한 송중기가 18.2%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송중기는 '…착한 남자'에서 복수와 사랑, 옛 연인과 새로운 인연 사이를 오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함께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도 700만 관객을 돌파해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갤럽은 "이 시기에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늑대소년'도 개봉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 3위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올해 '국민 드라마'로 군림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유준상이 각각 차지했다.
극 중에서 차윤희와 유준상으로 분해 부부 사이를 연기한 김남주와 유준상은 각각 12.9%, 9.5%의 지지를 얻었다.
4위는 MBC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8.2%), 5위는 SBS '신사의 품격'으로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꽃중년' 장동건(8.1%)이었다.
이병헌(4.5%)은 출연 드라마가 없었음에도 6위에 올랐으며, MBC '마의'의 이순재(3.7%), KBS '…착한 남자'의 문채원(3.6%), MBC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3.1%), MBC '그대 없인 못살아'의 김해숙(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