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다혜, 알몸 말춤…공약 이행인가? 노이즈 마케팅인가?

입력 2012-12-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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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단 참 제공
배우 엄다혜가 알몸 말춤 공약을 이행하자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엄다혜는 지난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5.8%. 이에 알몸 말춤 공약을 했던 엄다혜는 자신이 출연중인 연극 ‘여교수와 제자2’ 부산 공연에서 옷을 벗고 말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미 대선 다음 날인 28일 방송인 라리사가 알몸 공약을 이행하면서 주목을 끈 데 이어 엄다혜가 그 뒤를 잇자 “연극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라는 의혹의 눈초리가 깊어지고 있는 것.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선정적인 사진으로 연극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려는 의도” “공약 남발로 인한 자극” “뻔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대통령 당선자도 엄다혜의 약속 이행을 본 받아야 한다”는 등 긍정적 의견도 없지는 않다.

한편 극단 참은 엄다혜가 알몸으로 말춤을 추는 사진을 언론사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일반인도 지키기 어려운 알몸 공약을 지켜냈다”면서 “대통령 당선자도 공약을 잘 지켜주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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