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에 한국을 테마로 한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LA관광청이 발표했다.
미국 호텔개발 기업 사이델그룹은 최근 LA 코리아타운 인근의 한 호텔을 인수해 재개장 공사를 하고 있다. 이 특급호텔의 이름은 ‘더 라인 호텔(The Line Hotel)’로 한국의 요리와 문화, 디자인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객실이 꾸며질 계획이다.
LA관광청은 “미국에서 한국을 주제로 한 테마호텔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388개 규모의 이 테마호텔에는 한국 음식점이 들어서며 한국계 셰프인 로이 최 등이 음식을 책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테마’호텔이 코리아타운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한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가수 싸이의 성공 등 한류 문화가 급격히 미국에 퍼지고 있다”면서 “LA를 방문한 외국인들도 이 호텔에서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호텔의 성공 여부에 따라 더 많은 ‘한국 테마’ 호텔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