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flash) 등 비표준 요소를 모두 빼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증권사 홈페이지가 국내 최초로 열렸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장애가 있는 고객의 웹 접근성 등 편의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홈페이지(www.iminvestib.com)를 21일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포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는 4월22일을 3달이나 앞선 작업으로,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이 증권사는 일관된 디자인 컨셉과 최적화된 디자인 퀄리티를 새 홈페이지 전체에 유지했다. 이미지와 글씨 크기를 키우고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보기 쉽게 구현하는 데도 신경썼다. 또 플래시 등 비표준 요소를 배제한 채 스크립트를 구성하고, 인터넷익스플로어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한 화면을 제공하는 등 멀티 브라우징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장차법 시행에 앞서, 시각장애인들도 화면 낭독프로그램인 ‘스크린리더’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일반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요한 이미지마다 주석을 달았다. 이른바 ‘읽어주는 홈페이지’ 체제를 구축한 것.
아이엠투자증권 CIO(정보분야담당 최고임원)를 맡고 있는 조한영 이사는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