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원정 2차전 경기에서 호날두의 2골과 라파엘 파란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는 '엘 클라시코'답게 양팀의 골잡이인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시와 2위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 비록 14골이라는 큰 격차가 벌어져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누가 득점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호날두가 슈퍼스타였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앙헬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호날두 앞에 떨어졌다. 호날두는 이를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엘 클라시코' 통산 12번째 골을 터드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바란이 헤딩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호르디 아바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결국 3-1 완승을 이끌어낸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승자로 결정되며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랐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코파 델 레이' 결승 상대는 28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의 4강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