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영상 캡처
27일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6회에서 김범은 그동안 선보였던 귀여운 다혈질의 박진성이 아닌 의리와 사랑을 동시에 지키려는 상남자 포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문희선(정은지 분)은 자신의 언니 제사를 잊은 오수(조인성 분)에게 격분해 오영(송혜교 분)에게 지금 오빠는 사기꾼에 개날라리 바람둥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에 화가 난 오수는 희선의 뺨을 때린다.
진성은 계획을 망칠뻔한 희선의 모습에 화가 나지만 그녀를 짝사랑하는 탓에 뺨을 때린 오수에게도 속상하고 화가 나 어머니가 운영중인 식당으로 돌아간다. 이에 오수가 그를 찾아 나서지만 "나는 형 너나, 희선이나 둘 다한테 호구니까"라며 자조섞인 대꾸를 하고 돌아선다.
이후 진성은 배달을 가던 중 조무철(김태우 분)에게 전화를 받고 오수가 약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내 오수를 찾아간 그는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는 도둑질이 낫지 않겠냐며 우연히 발견한 금고를 털자고 제안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범은 형을 지키려는 마음과 단호하지면서도 안타까운 어조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김범 상남자 포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범 상남자 포스, 정말 멋있다" "김범 상남자 포스,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김범 상남자 포스, 카리스마 대단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