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행복추진위 창의산업추진단에서 창조경제공약을 담당했고,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거쳤다. 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통신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기통신공사 이사, KT 성장산업부문 부사장을 지낸 뒤 2009년부터는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던 미국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의 특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윤 내정자는 이미 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내정자가 사퇴하며 후임 장관 후보자로 추천해 주목을 받아왔고, 새 정부에 ‘창조경제’ 개념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정치권과 ICT업계는 윤 내정자가 이번 정부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이미 예상해 왔다.
윤 내정자는 또 최근 청와대와 고용노동부에서 가진 ‘파워특강’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창조경제로 이동한다면 엄청난 가치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손에 잡히는 상품 개발에 몰두하던 것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무형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문제해결 영역까지 진출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의 지향점”이라고 ‘창조경제’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윤 내정자는 이스라엘이 IT 강국이 된 배경을 설명한 ‘창업국가’를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이스라엘 특유의 창조·벤처 정신인 ‘후츠파'(Chutzpah)’를 설파하고 있다. 후츠파는 ‘뻔뻔한, 당돌한’이라는 뜻의 이스라엘 말로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질문과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창조정신을 뜻한다.
다음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내정자 프로필
▷광주(56)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 ▷KT 성장사업부문장 ▷미국 벨연구소특임연구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