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이중공업 회장 아들과 교제설 돌아…시 주석 허락받았다는 얘기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쩌(21)가 중국 재벌 2세와 연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최근 대만 연합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에서 최근 시밍쩌가 중국 최대 중공업업체인 싼이(三一)중공업의 설립자인 량원건 회장의 외아들인 량짜이중(梁在中, 29)과 교제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또 시진핑 국가 주석이 둘의 교제를 묵인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시밍쩌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아버지가 공산당 총서기에 오른 직후 완전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량짜이중은 원래 이름이 량즈중(梁治中)이며 1984년 9월 후난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2002~2006년 영국 워릭대에서 전산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아버지의 회사에서 재무 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연합신문망은 전했다. 그는 또 공산주의청년단 중앙위원이기도 하다.
량짜이중의 부친인 량원건은 지난 2011년 600억 위안(약 11조원)의 재산으로 중국 최대 부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홍콩 핑과일보는 권력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해 숙청당한 보시라이의 아들인 보과과가 시밍쩌에게 구애했으며 시밍쩌도 호감을 느꼈으나 나중에 나타난 량즈중에 마음이 끌려 둘이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합신문망은 이 소문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보과과가 공주(시밍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중국의 정치 상황이 바뀌었을 것이라는 농담이 돌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