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시장이 ‘1000만 다운로드’시대를 활짝 열었다. 1000만 다운로드가 앱의 소위 ‘대박’의 척도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의 앱 1000만 다운로드 목표잡기 붐이 일고있다.
NHN저팬 자회사인 라인(주)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공식 카메라 앱 ‘라인 카메라(LINE Camera)’가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인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촬영, 저장한 사진을 간편하게 꾸미고 편집해 라인을 비롯한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라인 공식 카메라 앱이다.
라인 카메라는 지난해 4월 출시이 후 사진꾸미기 등 다양한 기능이 인기를 끌며 출시 약 4개월 만인 지난 해 8월에는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고 약 9개월 만인 올 1월에는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에는 디즈니, 헬로키티, 스누피 등 유명 캐릭터와 인기 웹툰 작가의 스티커를 판매하는 라인 카메라 ‘스티커샵’을 오픈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지역 45개국의 구글플레이 사진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12개국 앱스토어 사진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에 올라서는 등 전세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티머니 서비스 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의 모바일티머니 앱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한국스마트카드측은 “신용카드 결제수단을 전 신용카드사로 확대시키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후불형 모바일티머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공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앱 출시가 줄 잇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윈드러너’, 컴투스의 ‘프로야구2012’, 선데이토즈의 ‘애니팡’등 인기 게임들은 대부분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는 소위 국민게임의 기준으로 ‘1000만’다운로드를 언급하고 있다. 1000만 누적 다운로드가 모바일게임의 흥행척도 자리 잡으면서 이를 홍보하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