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5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엔저(엔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렉서스는 7일 ‘뉴 제너레이션 GS450h·ES300h’, ‘플래그십 LS 600hl’ 구매 고객에게 2년·4만km 무상 서비스 혜택 중 엔진오일 교환을 10년·20만 km로 연장해 준다고 밝혔다.
또 ‘CT200h’의 최초 구매 고객에게 타이어를 포함한 4년간의 차량유지비를 지원한다.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RX450h’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원 가량의 취·등록세 등 등록제반비용을 5월 한달 간 지원해주기로 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7%가 늘어난 975대를 기록했다. 누적판매로는 이미 가솔린 모델을 큰폭으로 넘어섰다. 4월까지 렉서스 누적 판매 총 1664 대의 58.6%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특히 지난달 4000만원대 렉서스 중형 세단 ‘뉴 제너레이션 ES 300h 프리미엄’ 출시 이후, ES 300h가 4월 한 달 간 342대가 판매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에 대한 다양한 판매조건과 서비스 캠페인을 결합한 복합 프로모션을 통해 렉서스만의 ‘고객에 대한 최고의 배려’를 선사하겠다는 것이 5월 프로모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