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변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pyein)에 “제가 윤창중 대변인에게 바라는 건 하루빨리 진상을 밝혀 혐의를 벗어나 다시 예전의 의병으로 와서 친노종북이들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겁니다.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져야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제가 대학 4학년 때 1년에 걸쳐 종북 페미니스트들과 성폭력 조작사건으로 사투를 벌였는데 그 1년 간 여학생 옆 자리에 앉지도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관리했습니다”라며 “종북 페미니스트들의 성폭력의 관점은 그냥 기분나쁘면 성폭력이 되기 때문에 저들과 싸우면서 살아남으려면 아예 근처에 가지 않는 수밖에 없는 거였죠”라고 적었다.
그는 “여러분들이 저에게 친노종북 세력에서 꽃뱀 하나 접근시켜 성추행 사건으로 엮는 것 조심하라고 계속 쪽지가 와요. 저는 대학때 성폭력 조작일삼는 종북 페미와 전쟁을 벌이면서 철저하게 훈련되어있어 저런 함정에 걸릴 일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제가 미군에서, 대학에서 성추행 사건 담당하는 조사역을 맡았는데 그냥 여성이 "나 당했어" 이렇게 결론나는 게 아니라 둘의 관계, 무슨 목적으로 만났는지,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장소의 성격 등 수많은 변수를 감안해서 판단내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다수 트위터리안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a*********은 “똥아무개는 이처럼 천지사방에 똥을 뿌려대니…누구도 곁에 안 올 수 밖에…”라고 트윗했고, @if****는 “여기서까지 종북! 대단하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