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가 기자회견 생중계를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진행된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은 종편 4사를 비롯해 YTN 등 보도전문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3사는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
지상파 3사는 윤 전 대변인 기자회견 시간 동안 기존에 편성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송했고 관련 내용은 자막으로 짧게 처리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상파3사가 해당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국민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본인 스스로 해명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가 이를 외면한 것은 분명 문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