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에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고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우수 공공정책과 제도를 선정해 총 5개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다. 5개 부문은 부패방지, 서비스전달, 정책결정 참여, 여성정책, 정보화 시대 정부접근방식이다.
디브레인(dBrain)은 올해부터 신설된 ‘정보화시대 정부 접근방식 제고’ 부문에 대한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Committee of Expert on Public Administration)의 최종심사에서 1위(대상)로 선정됐다.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선정이유는 △우리나라가 정보화 시대에 정부의 재정업무를 혁신하고 이를 정보시스템으로 구현한 점 △자국 기술을 통해 독창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점 △시스템 도입 후 재정운용의 효율성·사용자 편리성 제고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 기술전수 양해각서 체결, 개별국가와 국제기구와 연계한 교류협력 등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려는 그동안의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재부는 “이번 수상이 디브레인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재정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시스템 수출을 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27일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 컨퍼런스(6월24일~27일) 마지막 날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