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9일 이스라엘식 '글로벌시장형 창업 R&D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등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초기전문 벤처캐피털 등이 발굴한 창업팀에게 멘토링, 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스라엘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0개 가량의 벤처기업을 창업시키고 있다.
중기청은 선발된 창업팀에 최장 3년간 엔젤투자 1억원과 함께 정부 R&D 자금 최대 5억원이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자와 창업팀 등 참여 주체 모두에게 인센티브가 나눠질 수 있도록 성과 위주로 설계 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벤처캐피탈의 경우 창업팀 투자 대비 2배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해 후속투자 기회를 보장 받고, 창업팀은 초기자본 없이 창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지분을 60%이상 소유하게 돼 경영권도 인정받을 수 있다. 정부도 유망팀을 창업에 성공시켰을 경우 R&D지원금 10%를 기술료로 상환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내달 사업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이후 운영기관별 창업팀 추천을 받아 최종 지원 창업팀을 격월단위로 연중 계속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