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여자 대통령' 1위 기원 수영장 단체 입수 '노력 만점'

입력 2013-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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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가 신곡의 1위를 기원하며 수영장에 단체 입수했다.

24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수영장에서 걸스데이 첫 번째 정규 리패키지 앨범 '여자 대통령'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앞서 걸스데이는 SBS '인기가요'를 통해 '여자 대통령' 1위 공약으로 '맨발로 춤추기'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더욱 강력한 1위 공약을 요구했고, MC를 맡은 개그맨 정성호는 즉석에서 "1위를 기원하는 의미로 수영장에 입수하자"고 제안했다.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던 걸스데이는 "저희가 항상 미리 공약을 실천하는 것 같다"며 "이러면 저희 1위 하는 거에요?"라고 물으며 용기있게 수영장 입수를 실천했다. 신발을 벗어던진 멤버들은 무대 의상 차림으로 한 명씩 물에 뛰어들었다. 이어 수영장에서 쇼케이스를 관람하던 팬들과 함께 물을 튀기며 시원한 시간을 보냈다.

신곡 '여자 대통령'은 '반짝반짝', '한 번만 안아줘', '나를 잊지마요', '기대해' 등 걸스데이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남기상의 작품이다. 언제까지 남자가 고백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연약한 여자보다 스스로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용기 있는 여자가 되자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기대해'의 '멜빵춤'에 이어 준비한 포인트 안무 '구미호춤'은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숨겨둔 여우 꼬리를 흔드는 동작을 표현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여자 대통령'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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