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비밀연애 비율 절반 넘어…이유는?

입력 2013-07-02 12:02

이다람 기자 zi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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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이 비밀연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92명에게 설문해 ‘부모님에게 연애사실을 공개하는지 여부’에 대한 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7.3%의 직장인이 부모님께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었다.

비밀연애의 이유로는 ‘부모님이 간섭을 심하게 하셔서’라는 답변이 30.5%로 가장 많았다. 다음로는 ‘부모님이 결혼을 기대하셔서’(25.3%), ‘부모님이 애인을 직접 보기를 재촉하셔서’(13.2%), ‘애인이 생기는 순간부터 귀가를 재촉하셔서’(7.1%), ‘애인이 부모님 기준에 미달이어서’(6.3%), ‘외박을 못해서’(5.9%) 등이었다.

‘부모님께 애인을 들켜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0%가 ‘없다’고 답했고 ‘들킨 적이 있다’(32.1%), ‘눈치채신 것 같으나 티 내지 않으셨다’(17.9%) 순이었다.

이들은 ‘결혼을 확신할 때’(76.2%), ‘애인과의 사이가 더욱 깊어졌을 때’(15%), ‘애인이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할 때’(8.8%) 부모님께 애인을 소개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