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호 J&C글로벌 대표가 실리콘 랩으로 생활용품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지 대표는 4일 세종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랩 프래쉬를 출시한다”며 “생활용품 강자인 락앤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로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런 지 대표가 기존 일회용 비닐 랩에서 문제가 됐던 환경호르몬 등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실리콘 소재를 가지고 밀폐용기 시장을 정면으로 공략한다는 것 이다.
지 대표는 프래쉬를 올해 개발해 지난 3월 미국 'BMG'사와 MOU를 맺었고 지난 5월에는 독일 최대 홈쇼핑 업체인 'HSE24'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멕시코와 브라질 업체와도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는 상태다.
이 제품은 플래티늄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뜨거운 열에도 변형되지 않아 사용 후 끓는 물에서 살균이 가능하며 영하 40도에서 영상180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일회용 비닐 랩에서 문제가 되었던 환경호르몬 및 유해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인체의 무해하며 형태가 일그러지고 사용시 찢어 쓰기 불편했던 비닐 랩의 단점들을 해결했다. 또 무엇보다 한 번 쓰면 버려지는 비닐 랩에 비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 이라는 것.
지 대표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일회용 제품 중 비닐 랩을 빼 놓을 수 없다”며 “일회용 비닐 랩의 장점은 배가 시키고 단점은 보완한 '프래쉬'로 환경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J&C글로벌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120억원으로 현재 미국 시장에 400억원, 독일에 10억원치 수출 물량이 계약된 상태다.
지 대표는 “매년 10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만큼 2800억원대 국내 랩 시장에서 최고가 되고 전세계 5조원대 랩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