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10일 서초사옥에서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새 대표와 회동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난 뒤 그룬트 대표와 1시간 가량 미팅을 갖고 양사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르겐 쾨닉 전 대표도 참석해 김 사장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오는 15일자로 한국법인 대표에서 물러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소재를 만드는 머크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머크와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기존에도 정기적으로 만나 사업 얘기를 나눠왔고 이번 만남 역시 같은 차원”이라고 말했다.
1668년 설립된 머크는 신약 개발 및 액정디스플레이, 기능성화장품 원료 안료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 세계 67개국에서 4만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10월엔 경기 평택시 포승 머크첨단기술센터에 OLED 소재 응용개발연구소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