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현대차가 2분기 글로벌 출고판매 성장률이 올라가고 환율의 영향으로 견조한 펀더멘털이 기대된다며 점진적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주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3조1260억원, 영업이익은 2조393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글로벌 출고판매 성장률이 8.4%를 기록하는 등 볼륨성장이 뒷받침됐다. 게다가 평균환율이 약 1122원으로 1분기 대비 약세로 전환된 점 등이 실적 호조세의 주 요인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7월과 8월 노사이슈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신차출시가 재개되고 해외공장이 증설되는 점을 2014년 기대요인으로 꼽으며 하반기부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