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일본 참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익선 연구원은 “전일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보다 헌법 개정, 원전 재가동 추진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에 주력해 온 아베 총리는 일본 경기회복에 성공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일본 경제의 점진적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일본 주가 상승세는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정치적 우경화에 따른 주변국과 갈등, 소비세 인상 이슈 등은 일본 주식을 사들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참의원 선거 이후 엔화 약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일본 증시 추가상승 기대감이 낮아지면 아베노믹스 피해를 입었던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