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종학 PD 영정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영결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 방인권 기자 bink7119@)
故 김종학 PD가 25일 발인식을 갖고 영면한다.
김종학 PD는 25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발인했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고인의 빈소에는 장례 기간 동안 생전 호흡을 맞춘 고현정, 박상원, 조인성, 김희선, 배용준 등 배우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이날 발인에는 박상원을 포함 유족들이 슬픔 속에 고인의 가는 길을 함께 했다.
김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 ‘수사반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인간의 문’, ‘동토의 왕국’, ‘일곱송이 장미’, ‘북으로 간 여배우’,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우리읍내’, ‘제 5열’,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백야 3.98’, ‘대망’,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연출하며 드라마계의 대표 연출자로 발돋움했다.
김 PD는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시원에서 향년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연탄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