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
5일 방송된 SBS 새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은 박은혜, 왕빛나, 강지섭, 강경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특히, 이 같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듯 '두 여자의 방'은 첫회 첫 장면부터 시체유기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다.
실제로 극중 호텔 상속녀인 민경채(박은혜 분)는 비 내리는 밤, 홀로 운전대를 잡고 어두운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민경채는 운전하면서 호텔 총지배인인 한지섭(강지섭 분)과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했다.
같은 시간 민경채와 달리 행복과는 거리가 먼 여자, 은희수(왕빛나 분)는 커다란 트럭을 몰고 같은 빗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은희수는 인적 드문 도로 한가운데 트럭을 세운 뒤 커다란 짐을 바닥에 끌어내렸다. 그 짐 안에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죽은 남자 시체 한 구가 들어 있었다.
이 때 은희수는 "당신이 자초한 일이니까 날 원망하지마. 나 같은 건 행복할 수 없다고 했지? 내몫이 없다면 빼앗아서라도 행복해질 테니까 똑똑하게 지켜봐"라며 시체를 유기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잠시 후 민경채가 그 시체를 발견하면서 민경채와 은희수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