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뽀 전격 폐지,"포맷 바꿔 계속 했어야" 네티즌 비난봇물

입력 2013-08-05 14:32

이꽃들 인턴 기자 flowersle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MBC 공식 홈페이지(사진=MBC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MBC 가 ‘뽀뽀뽀 아이조아’의 전격 폐지 입장을 밝히면서 시청자와 네티즌의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MBC ‘뽀뽀뽀’는1981년 5월 25일 첫 방송해, 32년 동안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MBC는 7일 7754회를 마지막으로 ‘뽀뽀뽀 아이조아’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렸을 때 학교가기 전에 꼭 ‘뽀뽀뽀’를 보겠다는 의지로 알람이 없어도 꼬박 꼬박 잘 일어나서 챙겨봤는데 아쉽다 진짜…”, “어렸을때 ‘뽀뽀뽀’ 보고 ‘뽀뽀뽀’ 끝나면 KBS ‘하나 둘 셋 유치원’ 보고나서 학교갔는데…어느덧 내년이면 30살이네…”, “‘뽀뽀뽀’는 전통있는 유아 프로그램인데…이름은 계속 유지하고 내부 포맷만 몇개 바꾸면 되지…꼭 아예 폐지해야 되나?” 등의 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뽀뽀뽀’는 지난 1993년 상반기에 시청률 하락을 이유로 종영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의 요구로 인해 3주 만에 부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똑?똑! 키즈스쿨’(가제)가 ‘뽀뽀뽀 아이조아’의 후속으로 방송되며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을 맡는다. 이는 TV를 통해 누구나 균등하게 영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의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