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 블룸버그
▲오프라 윈프리. 블룸버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자유 훈장’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16명의 자유훈장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자유 훈장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으며 지금까지 500명 이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나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인물이 많이 포함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클린턴 대통령과 윈프리를 포함해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메이저리그 야구팀 ‘시카고컵스’의 유명 야구선수인 어니 뱅크스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하와이 지역구 상원의원을 지냈던 대니얼 이노우에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사망했지만 이번 자유훈장 추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컨트리 가수 로레타 린, 벤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 미국 여성운동 대모로 불리는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