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또 ‘준비’단계 발령… 아슬아슬한 전력수급

입력 2013-08-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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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경보가 12일 오전부터 발령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7분 예비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20분간 머물면서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10∼11시 전력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kW 미만)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상조치가 일찍 적용되면서 경보가 한 단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력공급능력은 7745만kW, 수요는 7242만kW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른 예비율은 5.2% 수준이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 산업체 조업조정, 전압조정, 선택형 피크요금제 적용, 민간자가발전 등의 비상조치를 통해 약 250만kW의 전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전날 50만kW급의 당직화력 3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고 20만kW의 서천화력 2호기도 가동 중단 후 출력을 절반밖에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력수급이 어려운 상태다.

고비는 이날 오후 2시 이후부터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후 2시 예비전력이 200만kW대까지 떨어지면서 전력경보 주의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는 전력수급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체, 가정에선 절전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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