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어 7-0의 대승을 거뒀다. 메시를 전방에 내세우고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비, 페드로 등을 이선에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만에 산체스의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메시, 다니 알베스, 페드로 30분도 채 되기 전에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4-0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로도 메시의 페널티킥과 사비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전반에만 6-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페드로는 후반 중반 추가골을 터뜨려 7-0의 완승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가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는 사이 역시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 레알은 베티스 세비야와의 개막전에서 힘겨운 2-1의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전반 14분 호르헤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경기 종료 무렵까지 역전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올시즌 새롭게 영입한 이스코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힘겹게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0분간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볐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메시가 개막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끈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편 개막전에서 발렌시아는 말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의 승리를 거뒀고 아틀레티코 빌바오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2-1의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