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이 인생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 ‘강연100도’에서는 황기순이 출연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주제로도박중독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황기순은 “그런 날들이 계속되자 금전적 위기가 찾아왔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시작한 사업에서 2억 원의 빚이 더해졌다”며 “카지노에서 돈을 따 빚을 갚겠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필리핀 원정 도박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황기순은 도박사실을 언급하며 필리핀에서 숨어 지냈던 시절을 말했다. 이후 황기순은 동료들의 설득으로 자수를 했다. 황기순은 “다시 용기를 내 일을 시작, 10여 년 동안 모든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결과 황기순의 공감온도는 96도를 기록했다.
황기순은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다. 더 고백할 것도 많지만 그래도 좀 담아두었던 것을 털어놔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해졌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