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캘러웨이 등 30개 브랜드 참여, 현대百 이월상품 최대 70% 할인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한 골프 여제 박인비 효과가 유통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이 다양한 골프 의류, 용품 대전 및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대목을 맞은 유통업계가 늘어나는 골프 인구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사파이어볼룸에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골프 의류, 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총 30여개의 유명 골프 브랜드가 동시에 참가해 40여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는다. ‘캘러웨이’ 레가시 드라이버와 ‘나이키골프’ TW13 골프화는 각각 15만원, 16만4000원에 판매해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저렴하다. SPA 브랜드 ‘FLAG1(플래그원)’ 은 백화점 최초로 여름 신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핑 티셔츠 2만9000원, 아다바트 티셔츠 8만9000원, 골프모자 1만~2만원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팔매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박옥우 골프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본격적 가을 골프 시즌을 맞아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한자리에 모아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골프 의류·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파리게이츠, 쉐르보, 닥스골프 등 총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30억원 규모로 단일 점포에서 진행되는 골프 행사 중 가장 크다. 주요 품목으로는 파리게이츠 모자 1만2000원, 슈페리어 티셔츠 6만9000원, 울시 스웨터 8만7000원 등이다.
아웃도어&스포츠 전문 멀티숍 ‘슈퍼스포츠제비오’ 온라인 쇼핑몰(www.xebiokorea.com)은 지난 22일부터 유명 브랜드 골프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슈퍼스포츠제비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나이키골프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브릿지스톤 △언더아머 △피드라 △피셔 △비바하트 △로사센 등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슈퍼스포츠제비오는 골프 의류를 중심으로 모자, 가방 등 소품류를 먼저 판매하고 클럽, 신발 등으로 취급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