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매각이 진행중인 더커자산운용의 본입찰이 10월 초로 연기됐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와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당초 9월 말로 예정됐던 더커자산운용의 본입찰이 연기 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보험공사측은 “2차 예비입찰과 실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본입찰 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참여 기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0월 초순 께 본 입찰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더커자산운용의 2차 인수전엔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이끄는 파인스트리트를 비롯 상장기업과 에너지전문기업, 자문사 등 10여 곳이 인수의향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를 접수 시켰다.
1차 본입찰이 실패한 만큼 2차 본입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중 본 실사에 참여한 업체는 두 군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월 말 진행 된 1차 본입찰 마감 결과 복 수의 인수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아 매각이 불발 된 것.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더커자산운용 본입찰을 앞두고 2차 예비 입찰에 참여한 기업중 4 군데 정도가 실사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안다”며 “특별자산운용과 부동산 라이센스에 관심이 많은 곳은 가격 조건만 맞으면 적극적으로 본입찰에 뛰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