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주상욱 “양동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입력 2013-10-01 13:15

이꽃들 인턴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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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주상욱(사진=인벤트 디)

배우 주상욱이 양동근을 극찬했다.

1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응징자’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주상욱, 양동근, 이태임과 신동엽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고 창식(양동근)에게 복수하는 준석 역을 맡은 주상욱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창식이 아버지가 죽고 장례식장 찾아가는 장면이다. 굉장히 긴 분량인데 원테이크로 찍었다.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양동근이기에 촬영 전부터 양동근이 어떻게 연기하나 기대를 했다. 항상 유심히 지켜보다가 바로 이 장면을 촬영한 그날 느꼈다”라며 입을 열었다.

주상욱은 “처음부터 끝까지 맞는 것도 있었는데, 양동근의 리듬을 타는 연기 모습은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했다. 그 때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땐 이유가 있는거구나’ 싶었다. 그 한 장면만 봐도 연기를 얼마나 잘 하는 지 알 수 있었고, 극중 창식이의 울분이 서려 있는 장면이었다”며 양동근을 칭찬했다.

이어 주상욱은 옆에 있던 양동근에게 “역시 연기 잘 하는 배우는 다르더라. 너 참 연기 잘하더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응징자’는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의 재회로 펼쳐지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쫓고 쫓기는 복수극이다. 31일 개봉된다.